언제 여름이 오려나...... ( longago's Blog )


포스트잇 커뮤니케이션

잡설 2011. 3. 13. 16:15 by longago


90년대 아니 2000년대 초까지 신림동을 갸웃거린 사람이면
그날 앞에 붙어있던 수많은 쪽지들이 기억 날지 모른다.

"OO과 술한잔 중. ~로"
"OO야 술자리 ~로 옮겼다." 등등..
색색깔로 덕지덕지 붙어있던 쪽지들...

멀리 있는 벗에게는
카카오톡으로 살갑게 대화 나누면서도
열람실 옆자리 치에게는
슬며시 책상 붙여주는 포스트잇이라는 게
대학가와 고시촌의 무서운(?) 경고 수단이라는
삭막한 소식 전해지는 요즈음
문득 정겹던 그날 앞 쪽지들이 떠오른다.

누군가는 사랑을 고백했을지도 모를 끄적임 속에
때로는 익명이면서도 익명이 아니었던 추억들 속에
색색깔의 만남들이 낙엽지듯 저버린 새벽녘이 그립다.

기억을 공유하는 이를 만나는 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움과 시간 흐른 걸 아는 애잔함을
공유시켜 준다...


스스로에게 주는 충고...

신변잡기 2010. 1. 17. 02:31 by longago

무의미한 존재는 없다.
무의미한 인연도 없다.
조금 더 삶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 나가자.

아직도 알량한 자존심에 덧댄 자만과 오만이 많은 것을 흐리고 있다.
버리고 또 버리고 또 버려야 날 수 있고
비우도 또 비우도 또 비워야 채울 수 있는 것을
머리와 마음이 아닌 몸으로 배워야 한다.

엷은 미소의 의미를 몸이 아는 그날까지 더 배워라...

...

신변잡기 2009. 11. 8. 03:43 by longago
그래 나도 알아...

삶은 욕심 부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다.

그걸 배우라는 걸,

난 아직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나.






Barack Obama Speech at 2004 DNC Convention

잡설 2008. 11. 7. 17:58 by longago





In my point of view,
it's good news for ordinary people in the States,
but not a good news for business people in Korea.

잡설... 한국 시장.

잡설 2008. 10. 27. 10:44 by longago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아무리 비이성적이라고 할지라도 시장의 흐름이 된다.
갈수록 인터넷 상에서 환율 2000, KOSPI 4~500을 부르짓는 이들이 늘어난다.
시장의 흐름은 결국 시장 참여자들 다수가 수긍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표출하는 한,
IMF 시즌 2는 더이상 정부에 대한 경고와 시장참여자들의 대비를 위한 외침이 아니게 된다.
6월 7월 그리고 8월까지의 위기설에 대한 경고는 거기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는 목소리였다면,
지금의 목소리는 시장 붕괴를 당연시 하는 목소리다. 시장의 방향을 더 빠르고 확고하게 만드려는 목소리다.
어차피 다수가 모이면, 완연한 이성이 지배하지는 못한다.
외국인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인은 흐름에 동조하기 쉽다.
그리고 그 동조는 진행형이고, 무척이나 빠르다.
아마도 원하는 바닥과 상황을 맞이하고 나서야, 빠르게 반등할지도...
아무리 봐도 한국 시장은 가격탄력성이 1 이상인 거 같다.




갑자기 달콤한 와인이 먹고 싶어져서 코스트코 간 김에 와인을 하나 질렀다.
그나마 알고 있는 달콤한 와인 이름은 빌라 M 수준 정도인데...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
영어 말더듬이 수준에 물어볼 직원도 없는 코스트코에서 조언 구하는 건 언감생신.
떠듬 떠듬 와인 뒤에 적힌 설명을 읽어가다가 디저트 와인 중에서 고르기로 폭을 좁히던 차에
눈에 익숙한 단어 하나 CAMPCELLS. 캠벨.. 한국에서 자주 보던 달콤한 포도 이름이다. ㅎㅎ
물론 캠밸보다 더 달콤한 포도 품종은 따로 있지만 ^^/ 
디저트 와인에, 캠벨에, 호주산, 적당하게 작은 크기 (375ml), 적당한 가격 (13불 ?). 그래 달콤할 것이야하고 무작정 지른

Rutherglen Muscat, campbells.

혼자 적적하게 나마 마시고 있지만, 정말이지 잘 골랐다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포도주라고 할까? 그런 맛이다.
한국 토종의 입장에서 볼때, 와인이라기 보다, 포도주다. 
마치 집에서 어머니가 정말 달콤하게 담군 포도주의 그리움을 물씬 느끼게 해 주는 맛이다.
향긋하고 달콤한 포도향과 진하고 그윽한 달콤함이 배어나는 맛, 그리고 포도 그 자체를 느끼게 해 주는 빛깔.
문외한인 나에게는 더 없이 행복한 맛이다.
한국에도 수입 되길 바랄뿐.. 없으면 관세 내고 한 박스 사서 들고 들어가는 수밖에..

비어라오(Beer Lao) 다음으로 컨테이너 수입하고 싶은 맘을 들게 해 주는 술이다 ^^

자본의 흐름.. 음모론.

잡설/초짜금융 2008. 10. 25. 14:05 by longago
요즘 시장의 흐름을
Commodity 가격과 달러 가치의 흐름을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달러의 흐름이 막힌 틈을 이용해
최대한 달러를 매집하고 Commodity 가격을 추락시킨 다음
헐값에 매집하고
그 간 막혔던 달러가 급속히 순환되면서
화폐가치 폭락 및 하이퍼인플레시션이 일어날때
한몫 단단히 잡으려는 것 같다.

아직 금융에 초짜가 귀동냥을 기반으로 생각하고 있는 내용 대강 정리..
따라서, 완전 뻘소리일수도 있음.

미국

1) 다우 바닥 - 7800 정도가 장중 최저점이고 당분간 8000~9500 사이를 종횡해왔고 계속 생각 중
2) 부동산 바닥 - 캘리는 아무래도 내년 2월 정도 가야지 바닥이 오지 않을까 함
3) 실물 경제 - 연말에 엄청난 바겐세일이 시작 될 듯함. 그런 뒤에 리테일사들 한 둘 파산 시작할 것으로 생각됨. 코스코 같은 회원제 리테일러들이 반사 이익 볼 듯.  내년 상반기 중에 하이퍼인플레이션 시작될 듯. 그 전까지는 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 (아마도 엔화는 초강세)
4) 흐름 - 당분간 달러 매집 등으로 인해 Commodity를 저평가 시킨 다음, 공격적으로 Commodity 쪽으로 무게축이 다시 이동하면서 달러화 가치 폭락이 병행 되지 않을까 함. 달러 수급불균형을 이용해서 이머징마켓들 거의 아사직전으로 만든다음에 실질적으로는 과잉공급될 달러를 이용해서 자원 건지기로 넘어 갈 듯함.
5) 솔루션 - 되도록 현금 보유 후 Commodity, Energy 계열 공격적 투자. 달러가치 폭락 전에 갈아타야함. 시점 예측은 정말 모르겠음. 연말 즈음으로 생각. 오일 가격이 상승 전환을 굳힐 시점, 소위 무릎 시점. 부동산은 내년 2월 정도가 적당하고 일반모기지를 받을 수 있은 경우에는 모기지로 할 것 추천 (단, 유동금리 모기지는 부적당.)

한국

1) KOSPI 바닥 - 900 정도가 장중 최저점이고 1000 주변에서 종횡이지 않을까 생각해 왔으나, 이제 정부를 못 믿겠음. 구제금융신청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 같다. 이 꽉물고 자산 보호해야지. 한국도 아사직전에 갈 이머징마켓이란 걸 잊지말지어다.
2) 부동산 - 부동산, 언제 터질지 몰라 더 불안정함이다. 실제 수요가 아니면 위험. 특히 05년~07년 사이 급등한 곳이 가장 위험. 올 12월 못 넘기면 내년에 최악으로 흘러 갈 듯하다.
3) 흐름 - 지난 아시아 금융사태 (IMF) 때는 미국, 유럽에서 헐값에 살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빠른 극복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한번 넘어가면 어려울 듯하다. 가격 탄력성이 높은 제품 수출위주로 먹고 살고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됨. 하이퍼인플레이션도 각오해야 하나, 부동산 버블 붕괴가 맞물릴 확률이 높아 어떻게 튈지 더 모를 상황. 그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KOSPI 및 환율 타격이 더 큰 것으로 보임
4) 환율 - 장자체가 붕괴되지만 않는다면 1100원 대 후반 ~ 1400원 대 후반 사이라는 큰 폭을 가지고 출렁거릴 것으로 보이고 1300원이 평균 수준으로 생각해왔음. 그런데, 외국에서 경고가 나오기 시작하고, 정부에서 큰 소리 치는 걸 보니, 장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 경우는 가뿐히 2000원도 찍고 내려 올 듯. IMF 때 생각하면 3개월 정도 버티면 버틸만한 가격대로 내려 왔었다고 생각되는데, 그 때는 해외에서 헐값구매를 위한 자본이 들어와서 였음. 그래도 이번에도 희망적인 것은  내년 초까지 평균 1300원 선에서 방어하면서 잘 버텨내면, 달러 자체의 과잉 공급으로 장 붕괴까지 안 가고 끝날 수 있다는 것. 남은 건 연말을 버텨낼 만큼 외환보유고가 충분한가의 문제..
5) 솔루션 - 정부에서 공격적으로 외환 개입 들어가면, 기회를 좋치지 말고 금이든 은이든 Commodity 쪽에 투자할 방법을 찾자. 그리고 부동산 붕괴 본격화는 제2금융권 혹은 건설사 부도소식부터 시작 될 듯. 과분하다 싶은 부동산은 빨리 처분하고 현금보유가 중요하다고 생각됨. 시장 흐름이 현금 보유로 보임. 단, 인플레이션이 예상 되므로, 장기 예금 등은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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