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여름이 오려나...... ( longago's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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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8 어쩌면...
  2. 2008.08.27 시장 논리... 환율 대란을 보면서..
  3. 2008.08.22 dear...
  4. 2008.08.22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5. 2008.08.21 최악의 시나리오... 제 2환란?
  6. 2008.08.15 광복절 소회...
  7. 2008.08.03 하루...
  8. 2008.07.30 삶은 여행 - 이상은
  9. 2008.07.25 Life...
  10. 2008.07.23 Lao... Missing you.

어쩌면...

잡설/초짜금융 2008. 8. 28. 04:31 by longago

9월 채권 만기..

외국인은 저평가된 원화에 대한 기회로 볼 것인가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볼 것인가.
채권이라는 게 보수적인 투자라고 볼 때에는 우려로 갈 것같고
외국에 대한 투자라는 게, 특히 한국 마켓, 공격적인 투자라고 볼때에는 기회로 갈 것 같고
결국 이리저리 희석되어 막상 9월에는 안정화되겠지하는 바램이다.

지금보면 지난 정권 때 원화가 상당히 고평가 되었던 것 같다.
덕분에 국민에게 여기 저기 여행할 기회를 마련해 주고
2만불 시대도 열고 하지 않았던가...

지난 초여름을 돌이켜보면
시장이 제자리로 찾아가기 위한 흐름이 있던 차에
정부 발언, 원유값 폭등, 미국 신용불안이 겹쳐서 기름을 부은 듯..
게다가 경제적으로 극히 불안정한 위기가 눈앞에 닥쳐있는데,
국정은 촛불에 마비되고, 외교적 이슈에 마비되고..
지금의, 아니 앞으로 더 닥쳐 올지 모르는 혼란은
지난 멈춰졌던 시간들에 대한 지극히 당연한 결과 같다.

아직 환율 대란은 진행형이다..
오늘 정부에서 10억 달러 넘게 쏟아 부었다는 설이 돌지만,
1084.10 으로 5원 낮추는데 그쳤다.
결국 환율도 불확실성에 따르는 시장 논리가 지배한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아는 지식이 없어 느끼는 소견을 끄적이는 것 뿐이지만...
6월 부터 9월 금융대란설이 팽배해져 있었고
8월 초부터 환율이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하고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 서니
9월 금융 대란설이 힘을 더 얻게 되고
9월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결국 8월 중순부터 시장의 쏠림 현상이 생기기 시작한 듯하다
한번 쏠리기 시작하니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기관, 기업에서도 달러를 죽어라 매집하는 듯하다. 쩝.
시장 논리란게 무섭다.
9월의 불확실성이 8월 중순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잘 염두해 둬야 겠다.
주식이든, 환율이든... 다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만약 9월에 금융대란이 생각한 것 보다 덜하면
다시 안정되기 위한 트림은 어떠할련지..
차차 안정되겠지... 아니면 나락일테고..
이번주가 어떻게든 분수령이 될 것 같다.


dear...

긁어오기 2008. 8. 22. 11:41 by longago
Sonnet 44 - William Shakespeare

If the dull substance of my flesh were thought,
Injurious distance should not stop my way;
For then despite of space I would be brought,
From limits far remote, where thou dost stay.
No matter then although my foot did stand
Upon the farthest earth removed from thee;
For nimble thought can jump both sea and land
As soon as think the place where he would be.
But, ah! thought kills me that I am not thought,
To leap large lengths of miles when thou art gone,
But that, so much of earth and water wrought,
I must attend time's leisure with my moan,
Receiving nought by elements so slow
But heavy tears, badges of either's woe.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긁어오기 2008. 8. 22. 04:59 by longago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쩝.. 지난 해 중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작년 여름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싶어 급히 직투한 주식은 다 뺐지만...
지금 분위기는 더 험한 것 같다.
(작년 여름에 엔화 추천 할때 엔화에 몰빵 했어야 했다 >.<)

미국 땅에서 들은 전문가의 말로는 앞으로 8년 간은 니치 마켓을 빼고서는
대세는 불황일 꺼라고 하던데... 흠.. 확연히 가시화 되는 것 같다.

환율 흐름이 심상치 않다. 일부에서 예견하던 위기론으로 흘러 가는 듯하다.
지난 달에 환율 개입 들어갔을 때 마지막 찬스 다 싶어
이체를 시키긴 했으나, 캐쉬플로우가 안 좋다 보니 수비용 탄환 밖에 못 챙겼다.
정녕 수비수 체질 밖에 되지 않는 것인가... 담력 부족.

올림픽 중 중국 증시 폭락 및 경제 위기설...
9월 단기채 상환 도래에 따른 한국 외환 위기설... 등등
위기설이 6월 부터 심상찮게 나오는 듯 하다.

올림픽 기간 도래 하면서 중국 증시가 나날이 떨어 졌던 것과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근자의 추세를 보아하니 어째 불안하다.
검은 손들이 이번 엔 중국을 쥐어 흔들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 가 싶다..
적당히 길렀고, 축제도 했으니, 이제 돼지 잡을 시간인게다...
문제는 돼지 잡을 때, 돼지만 잡히는 게 아니라는 거다.
괜히 잡을 힘도 없이 구경하다가 몸부림치는 돼지에 압사 당할 께 우리나라 아닌가...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 서구 열강의 세련된 경제 부흥책은 20세기 말부터 IMF인 것 같다..
적당히 개발 시킨 다음에 이리저리 요리하는 것에 맛들인 듯하다..
이번 미국발 금융 위기도 어쩌면 중국을 요리 하는 것으로 땜빵하려 할까 두렵다.
물론 중국은 만만치 않는 덩치여서 잘 버틸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 틈바구니에서 한국이 어떻게 버텨 내느냐인데.. 걱정이다.

쥐뿔도 모르는 내 시각에서는 지금 추세로 가다간... 답이 없다 싶기도 하고..
환율 상승, 물가 상승, 금리 상승 ... 부동산 시장 동결 및 가격 하락...
기업 및 가계 자산 유동성 위기 ... 폭락, 파산 등등...
부동산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한국 자산 구조에서는 이 모든 게 치명적일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연결 고리 하나 안 끊으면, 이대로 머피의 법칙이다 싶다.

근데... 그럼, 난 뭘 해야 할까... 제길슨... 말만 떠벌리는 바보가 되었다.


광복절 소회...

신변잡기 2008. 8. 15. 17:05 by longago

"歷史란 무엇이뇨. 人類社會의 <我>와 <非我>의 鬪爭이 時間부터 發展하여 空間부터 擴大하는 心的 活動의 狀態의 記錄이니, 世界史라 하면 世界人類의 그리 되어 온 狀態의 記錄이며, 朝鮮史라 하면 朝鮮民族의 그리 되어 온 狀態의 記錄이니라."
- 단재 신채호

그날이 그립다.
역사란 무엇이고 무슨 의미인가를 논하던 시절...
내게 사관의 의미를 안겨주고,
무정부주의라는 생소한 단어를 던져 주었던
어느 낡은 책자들...
유물론에서 시작하여, 순환론을 헤매이던 나날들...

그분은
역사가 존재하는 한,
민족은 존재할 것이라는 그 믿음은 흔들림이 없으셨건만,
역사는 그 분을 잊어 가는 걸일까...

나는 또 하나의 이역에서
잊혀가는 아니 잃어가는 시절을 그리네...
어느 순간 내게서 그들의 이야기는 멀어져 갔으니,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더 해야 겠다.

그들이 잊혀져가기 위해 우리에게, 그리고 내게 남긴 글들이 아닐 터인데,
나 또한 잊기위해, 또 자신을 잃어버리기 위해 숨쉬는 것이 아닐 터인데,
그들의 혜택을 받은 자로써, 내 책무를 잊지 말자...

 - 다른 시간 대에서 15일이라는 일자가 겹치는 고즈늑한 시간의 틈새에서....


하루...

신변잡기 2008. 8. 3. 18:36 by longago
그렇게 또 그리운 하루가 지나가다.
하늘이 슬픈 건 지나가버린 그리움,
내가 온 곳도 갈 곳도 아닌 곳에 대한 그리움.
벌어져만 가는 시공간의 흐름 속에
매울 것 없는  한숨 지으며
그렇게 또 하루는 떠났다.


삶은 여행 - 이상은

긁어오기 2008. 7. 30. 14:45 by longago
그리운 노래 하나...


Life...

잡설 2008. 7. 25. 16:43 by longago
삶은 시간의 연속성 속의 한 단면일 뿐,
흐름 속에 표류하는 방랑자여...

Dear drifting bohemian,
Life, it is just only a slice of continuum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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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 Missing you.

여정 2008. 7. 23. 16:02 by longago

Lao, Lao, Lao....

때때로 라오스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그립다.
단촐하고 소박했던 선상 후미 다락방에서의 도시락...
그네들이 베풀어준 온정이었기에 더 풍요로웠던 것 같다.

맨손으로 뭉치고 찍어 먹었던
 찹쌀밥과 바싹 말려서 으스러지는 생선뼈, 알 수 없는 바싹 말린 가루들...
특이했던 그네들과의 맥주 마시는 법
(한 컵에 아주 소량씩 따라서 한 병을 비울때까지 돌려가며 먹는다.)

나와는 거리가 먼 삶이었지만
알 수 없는 깊은 향수를 느꼈고, 지금도 그리워 하고 있는 그 곳, 라오스
다시금 머물고 싶다. 고즈늑한 산사와 같은 포근함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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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의 만찬

메콩강 선상에서의 만찬 (훼이싸이 -> 빡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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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에 위치한 작은 주방 (훼이싸이 -> 빡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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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한 생선이 너무나도 맛있었던 루앙프라방 시장에서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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