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어깨 자락 너머에 스민
작은 외로움은 이제 누가 달래 주나요...
황혼에 너울거리던 가스등불이
바스라져가는 새벽녁을
누가 그리워 할까요.
내일을 기다리던 사람들로 붐비던
여명의 들녘이
화려한 네온사인을 거쳐
차가운 등불로 변해버린 오늘...
아스라한 불빛도 살랑이지 않고
찬란한 네온도 춤추지 않고
창백한 빛만이
차가웁게
빈 도시를 내립니다.
작은 외로움은 이제 누가 달래 주나요...
황혼에 너울거리던 가스등불이
바스라져가는 새벽녁을
누가 그리워 할까요.
내일을 기다리던 사람들로 붐비던
여명의 들녘이
화려한 네온사인을 거쳐
차가운 등불로 변해버린 오늘...
아스라한 불빛도 살랑이지 않고
찬란한 네온도 춤추지 않고
창백한 빛만이
차가웁게
빈 도시를 내립니다.